진천 이월면 육용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축 발생

방역당국, 오리 1만7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예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 출입통제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진천군 이월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월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사료섭취 감소, 폐사 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시료를 채취한 방역당국은 동물위생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2~3일 내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농가 주변에는 가금류 농가 49호가 자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1만7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할 방침이다.

rea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