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 “진단기기 공급 과잉…영세업체 문 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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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진단기기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에 따른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로 영세 업체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세계 바이오 서밋'의 오후 세션에 참여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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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진단기기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에 따른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로 영세 업체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세계 바이오 서밋’의 오후 세션에 참여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허 대표는 “지난해 1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공식 출범하면서 여러 아프리카 국가가 진단키트를 포함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국가가 이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글로벌 업체들이 많은 투자를 하고 생산과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며 “그 결과 시장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이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영세 기업의 경우 공급망 메커니즘 차원에서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또 “생산능력 확대는 어려운 문제가 결코 아니었다”라며 “기업들이 오히려 자재 소싱에 더 어려움을 겪었고 실제로 원자재를 운송하는 항공기 운행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바이오 서밋 둘째 날인 이날 열린 오후 세션은 ‘글로벌 진단기기 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김대환 비오메리으코리아 대표도 “체외진단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기준 1000억달러까지 성장했지만, 코로나19가 완화하고 있다”며 “산업 차원에서 보면 자본과 케파가 많이 확충됐다면 이 생산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확실치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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