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비판에도 해외연수 간 청주시의회…"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2. 10.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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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청주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성명을 내 "청주시의회 개원 3개월 만에 전체 상임위원회가 해외연수를 떠났다"며 "개원 후 첫 활동이 해외연수인데, 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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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제공


충북 시민단체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청주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성명을 내 "청주시의회 개원 3개월 만에 전체 상임위원회가 해외연수를 떠났다"며 "개원 후 첫 활동이 해외연수인데, 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앞 다퉈 해외연수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청주시의회에 걸었던 일말의 기대감마저 일순간에 무너졌다"고 힐난했다.

이어 "각 상임위 해외연수 일정은 하나같이 관광 일색의 일정들로 채워져 있다"며 "해외연수에 다녀와 20여일 만에 행정사무감사를 얼마나 내실 있고 책임 있게 준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이유라며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3개월 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어떤 주민이 의정비 인상에 찬성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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