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력증강 신속·효율성 보장 위해 제도 개선 필요"

기사내용 요약
국방혁신 4.0 세미나…"현재 체계 과학기수 군 적용 못해"
"경쟁 우위의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건설하고자 노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3차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0.26.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6일 "전력증강체계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3차 세미나에서 "현재의 전력증강체계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적시에 군에 적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방혁신 4.0'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능형 3축체계, 미래 게임체인저 등을 확보해 '경쟁 우위의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소중한 의견들이 국방혁신 4.0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과 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예산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세미나에서는 '국방혁신 4.0' 추진의 기반이 되는 융합·개방형 국방 연구개발(R&D)체계 발전과 전력증강 프로세스 재정립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국회 국방위원장과 여야 간사, 국방위원, 국방부장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상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융합·개방형 국방 연구개발(R&D) 체계 발전'이라는 주제로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 두 번째로는 '전력증강 프로세스 재정립'을 주제로 박준수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실장이 발표했다.

또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회가 바라보는 국방혁신 4.0의 추진방향, 법·제도 개선,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논의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안들이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반영돼 첨단과학기술강군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수차례의 계획수립회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국회에서 진행된 3차 세미나에 이어 11월에는 국방포럼을 개최해 '국방혁신 4.0'에 대한 전국민적 이해를 확산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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