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전주 대비 43.9% 증가…겨울철 재확산 우려

박준배 기자 2022. 10.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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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663.3명으로 전주 460.7명보다 43.9% 늘었다.

광주는 지난 8월 말부터 2개월여간 이어지던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 14일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후 확진자가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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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감염재생산지수·집단감염 등 지표 악화
검사 건수 줄어 5·18교육관 임시 선별검사소 31일 종료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DB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663.3명으로 전주 460.7명보다 43.9%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발생률도 이날 기준 46명으로 지난 13일 31.8명보다 44.6%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2주 연속 1을 넘어섰다. 1명이 확진되면 1.12명이 감염된다는 의미다.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도 전체 확진자의 2.4%를 기록해 전주 1.8%보다 33.3%가량 늘었다.

60대 이상 확진률도 7월 13.2%, 8월 21.8%, 9월23.1%, 이달 26.3%로 증가 추세여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광주는 지난 8월 말부터 2개월여간 이어지던 확진자 감소세가 지난 14일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후 확진자가 늘고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 검출, 계절독감과 소아를 중심으로 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의 유행 등 트윈데믹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접종은 접종 부위만 달리하면 동시에 접종 가능하다"며 "예방 접종으로 중증화와 사망으로 진행을 50% 이상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난 8월11일 상무지구 5·18교육관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달 31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검사소 일평균 검사 건수는 8월 208명, 9월 68명, 10월 27명으로 대폭 줄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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