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민대 검증 존중”…김건희 ‘member Yuji’ 논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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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 4편의 표절 논란을 두고 '국민대의 검증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제16조 제1항에 따라, 연구부정행위 검증 권한과 책임은 연구자의 당시 소속기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문 검증 등 연구윤리는 대학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대학의 검증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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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 4편의 표절 논란을 두고 ‘국민대의 검증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제16조 제1항에 따라, 연구부정행위 검증 권한과 책임은 연구자의 당시 소속기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논문 검증 등 연구윤리는 대학 스스로 자정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대학의 검증결과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2008년 국민대 박사논문과 학술지에 게제한 논문 3편 등 총 4편의 연구윤리를 검증해온 국민대는 지난 8월 “연구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영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적어 논란을 빚었던 논문(‘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에 대해 “논문의 질은 검증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여사의 논문들을 자체 검증한 교수·학술단체들은 9월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피 캠퍼스에 등록된 리포트·블로그·타인의 학위논문·사업계획서 등을 그대로 ‘복붙’하는 등 표절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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