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기마 퍼레이드 놓고 "3·1 발포 사건 연상"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인근에서 이뤄진 제주도자치경찰단의 기마 퍼레이드를 두고 제주4·3의 발단이 된 1947년 3·1절 발포 사건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곳은 4·3의 도화선이 된 이른바 3·1절 발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데, 자치경찰단의 제복이 당시 기마경찰관을 떠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자치경찰단 복장 바꿔야" 주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인근에서 이뤄진 제주도자치경찰단의 기마 퍼레이드를 두고 제주4·3의 발단이 된 1947년 3·1절 발포 사건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달 제주목 관아 앞에서 매주 일요일 열리고 있는 수문장 교대 의식을 언급하며 자치경찰단이 착용한 제복을 도마 위에 올렸다.
이곳은 4·3의 도화선이 된 이른바 3·1절 발포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데, 자치경찰단의 제복이 당시 기마경찰관을 떠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
3·1절 발포 사건은 1947년 3월1일 관덕정 근처에서 진행된 독립운동 기념 집회에서 기마경찰관이 한 어린아이를 치고 도망가자 항의 시위가 일어났고, 이에 경찰들이 군중들을 향해 총을 쏴 6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홍 의원은 "매주 일요일마다 목사 행렬 재연을 하고 있는 부분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복장만이라도 바꿔줘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아픈 기억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 장소에서 어떤 행사를 하거나 했을 때는 이런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107세 할머니 이마에 '10㎝ 뿔' 났다…"장수 상징인가?"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