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발 금융위기 놓고 강원 여야 정치권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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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유동성 위기가 강원 여야 정치권의 책임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 없다고 말한 김진태 지사를 향해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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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유동성 위기가 강원 여야 정치권의 책임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 없다고 말한 김진태 지사를 향해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당은 “금융시장이 스스로 알아서 패닉상태에 빠지고, 정부가 급하게 50조 이상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는 대책을 내놨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결정에 대해 유감표명을 하고, 보증 채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하면 된다”며 “황당한 거짓해명과 전임 도정 탓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문순 전 지사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김진태 도정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의 결정으로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야기한 책임이 있는 최문순 전 지사는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8년 전 도의회 의결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2050억원에 이르는 채무 보증을 서주고, 지금까지 손 놓고 방치한 책임은 바로 최문순 전 지사에게 있다”며 “채무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도 없이 ‘내 임기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방치한 최 전 지사는 ‘빚덩어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5일 최 전 지사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라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김진태 지사가) 스스로 무너뜨리고 포기한 것”이라며 “김진태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 작게 막을 수 있는 일이 무려 50조원을 투자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고 김진태 도정을 비판했다.
이에 강원도는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최 전 지사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맞대응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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