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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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북항 2단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북항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최종평가에서 B/C(비용편익 분석) 0.88, AHP(다기능분석) 0.561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예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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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북항 2단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북항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최종평가에서 B/C(비용편익 분석) 0.88, AHP(다기능분석) 0.561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예타를 통과했다.
북항 2단계 사업은 4조4000억원을 투입해 부산항 북항의 노후화된 자성대·양곡·관공선부두와 부산역 철도 재배치,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 동구·중구 일원 육지와 해상 228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이 항만구역 위주의 개발 사업이었다면, 2단계 사업은 도로와 상업 및 철도시설, 시민들의 생활공간에 대한 개발사업이다.
통상 예타 기간이 1~2년 정도 소요되는데 반해, 북항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착수 및 현장설명회 이후 1년 만에 예타를 통과했다.
특히 초반 B/C가 낮은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부산시컨소시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B/C를 0.88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또 윤석열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지난 5월31일 바다의 날 행사에 윤 대통령이 직접 북항 현장에 참석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하는 등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이 주효했다.
시는 예타 후속 절차인 정부 실시협약·기관 간 사업시행협약과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2024년 사업을 착수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바다수역까지 기반시설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라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부산의 성장 동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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