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檢 송치…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이모씨가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도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넘겼다.

다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포커 등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댓글을 수차례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대선 기간인 지난해 12월 이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씨의 계좌를 압수수색 하는 등 조사를 벌여 왔으며 지난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이씨를 한 차례 소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후인 지난해 12월16일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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