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출토 문화재 5점, 최근 보물로 지정

박동필 기자 2022. 10. 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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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말이산 45호분에서 출토된 상형도기(5세기 가야시대)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의 보물 지정을 통해 아라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상형도기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 및 보존에 힘쓸 것이며, 특별전시 개최, 연계 콘텐츠 개발 ,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브랜딩을 위한 양질의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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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이산 45호분에서 발굴될 문화재 일부
제작 기법에서 아라가야시대 문화를 보여준다는 평
함안, 모두 3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돼

경남 함안 말이산 45호분에서 출토된 상형도기(5세기 가야시대)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이 문화재는 현재 함안박물관에 소장중이다.

함안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1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8월 지정을 예고 한 뒤 30일이 지난 최근 최종 지정을 확정했다.

최근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한 상형도기 5점. 함안군 제공


도기는 진흙으로 빚은 그릇을 구워 흙속의 광물질이 자연적으로 유약처럼 흘러내려 토기보다 단단한 형태로 만들어진 자기의 일종이다.

상형도기는 2019년 출토 당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형태가 우수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 지닌 문화유산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형태와 제작 기법 등에서 아라가야인의 독특한 문화양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집모양 도기와 배모양 도기의 경우 형태와 구조적 측면에서 당시에 실재했던 창고와 배를 그대로 구현했다. 당시의 가옥구조와 선박 등을 연구, 복원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셈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의 보물 지정을 통해 아라가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상형도기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 및 보존에 힘쓸 것이며, 특별전시 개최, 연계 콘텐츠 개발 ,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 브랜딩을 위한 양질의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이번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의 보물 지정을 통해 기존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을 포함해 총 3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함안 말이산 45호분은 2019년 발굴조사를 벌였으며, 아라가야의 화려한 금공예품 제작 기술이 반영된 봉황장식 금동관 등 268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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