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경기도협의회, 도의회 규탄 "민생 볼모로 정쟁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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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경기도협의회가 "민생을 볼모로 정쟁에만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파행을 거듭하는 경기도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아울러 "시작부터 파행한 11대 경기도의회는 지금도 파행 중이며, 앞으로도 파행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파행이 반복될수록 도민들 삶의 중요한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도의회 파행을 예방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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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생 추경 도의회에서 기약 없이 표류 중" 비판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실련경기도협의회가 "민생을 볼모로 정쟁에만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파행을 거듭하는 경기도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26일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원 구성 과정에서 여야간 대립으로 인해 한 달 넘게 파행한 지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볼썽사나운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경기불황으로 힘들어하는 도민 삶의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예산이 포함됐지만, 도의회에서 기약 없이 표류 중이다. 동수를 이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추경예산안의 처리 방향과 내용에 대해 두 정당 간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두 정당이 대화와 논의를 통해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 도민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똑같은 의석을 나눠준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갈등을 풀어가며 일하라는 뜻이다. 상대방 흠집내기에 몰두하면서 도민들의 삶의 문제를 내팽개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두 정당의 정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도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제365회 정례회에서는 장외투쟁 하지 말고 의회 안에서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작부터 파행한 11대 경기도의회는 지금도 파행 중이며, 앞으로도 파행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파행이 반복될수록 도민들 삶의 중요한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도의회 파행을 예방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예결위가 파행하면서 추경안 처리도 불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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