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선수 ‘부정 선발’ 혐의 인천 유나이티즈 직원 입건

박준철 기자 2022. 10.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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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40대 직원이 유소년 축구선수를 부정 선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 유나이티드 직원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팀에 지인의 추천을 받은 학생 1명을 정식 입단 절차 없이 부정 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스팀 선수 선발 권한이 있는 A씨는 학생 1명을 B감독에게 추천했다. 이 학생은 입단 테스트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결국 합격했다.

경찰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압수수색 대신,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그동안 수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선수를 추천한다고 해서 모두 공범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학생 1명 이외에 부정 선발 학생은 없어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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