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U-BIKE 연말 이후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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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매년 이용자와 회원이 감소하고 있는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 U-BIKE(유바이크)를 연말까지만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유바이크는 공공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으로 배방과 탕정 아산신도시가 이용 권역이다.
시는 유바이크 이용률이 저조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상태라며 세종시와 대전시 등 타 지자체에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개선 후 자전거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례가 있는 만큼 아산시도 내년에 시스템 개선 용역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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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낙후 연말 이후 운영 중단…폐지론 고개
[아산]아산시가 매년 이용자와 회원이 감소하고 있는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 U-BIKE(유바이크)를 연말까지만 운영한다. 잠정 운영 중단 뒤 내년에 정비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의 완전 폐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유바이크는 공공 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으로 배방과 탕정 아산신도시가 이용 권역이다. 시는 아산신도시 탕정택지개발 완료 후 2012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유바이크 자전거 150대를 이관 받았다. 유바이크는 KIOSK 형태의 무인대여장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는 자동장금장치가 장착된 유바이크 전용 공공 자전거 보관소에만 대여하고 반납해야 한다. 최초 180분 무료이지만 일정 시간 경과 후 요금이 부여된다. 비회원도 이용 가능하지만 회원 가입 시 더 편리하다. 아산신도시에는 무인대여장치를 갖춘 유바이크 거치대가 11곳에 산재한다.
150대에 달했던 유바이크 자전거는 연한 경과로 폐기되며 올해 기준 80대로 감소했다. 200여 명이 넘던 연간 회원은 현재 30여 명으로 급감했다. 일 평균 이용횟수는 8~10회 수준이지만 왕복횟수를 감안하면 실 이용자는 하루 4~5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유바이크를 12월 31일까지만 유지키로 결정했다. 시는 유바이크 이용률이 저조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상태라며 세종시와 대전시 등 타 지자체에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개선 후 자전거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례가 있는 만큼 아산시도 내년에 시스템 개선 용역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본 예산안에 용역비 등 3억 원 편성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키오스크 형태의 대여 시스템을 휴대폰 앱으로 변경하고 지정거치대 반납 문제도 개선하고자 한다"며 "용역으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GPS 기반의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면 2024년이나 2025년쯤 유바이크 운영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GPS 기반 자전거는 1대당 80여만 원을 호가해 구입 시 상당한 예산 소요가 불가피하다.
아산시의회 신미진 의원은 "유바이크 초기의 아산신도시 교통여건이 지금은 달라져 존속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사업에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 완전 폐지 결정이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20년 10월부터 아산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지만 일부 내용 미비로 용역중지가 되며 계획 수립 완료가 연말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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