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UAM 산업, 중소기업에 진입 기반 마련해야 "

박하늘 기자 2022. 10.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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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활성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해선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관련 산업계로 진출 기반 마련이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남의 UAM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 주제발표를 맡은 박래호 협회장은 충남도에 수소 특화형 UAM 실증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충남의 UAM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중소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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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기원·대전일보 개최 '제19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
충남형 UAM 산업발전 방안 논의
26일 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대전일보가 공동 개최한 제19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토론자들이 충남형 UAM 산업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하늘 기자

[천안]충남의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활성화와 장기적 발전을 위해선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관련 산업계로 진출 기반 마련이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대전일보사는 26일 '제19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남의 UAM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는 김광선 충청남도과학기술진흥원장, 김정규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장, 박래호 국방정보통신협회장, 안종혁 충남도의원, 함진규 한서대 교수, 김범수 충남도 미래성장과장, 김운석 충남도 신성장기술팀장, 오미혜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 우정규 전 공군군수사령관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발표를 맡은 박래호 협회장은 충남도에 수소 특화형 UAM 실증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박 협회장은 "충남에는 수소 배터리와 현대차, 삼성전자 등 소재 부품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 전지를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켜서 충남도를 중심으로 전국의 물류와 공급망을, 배터리 망을 공급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소 특화 방향으로 △친환경 수소 특화 UAM R&D 구축 △그린 UAM 테스트베드 기반 마련 △그린UAM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충남의 UAM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중소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오미혜 강소특구캠퍼스장은 "충남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큰 기반을 가지고 있어 충남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산업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면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이라든가 중소기업에게 신 산업을 열어주지 못한다면 기반 없는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완성품은 실용화는 될 수 있으나 그것을 만들 때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길지에 대한 것을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캠퍼스장은 "UAM 실제 시장은 인프라가 깔리고 기술이 안정적인 궤도에 갈 때 열 수 있다는 것인데 미래 시장만 생각하고 기획한다면 너무 먼 미래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가 형성되기까지)중간 모티브가 약할 것으로 우려가 된다. 현실적으로 우리 위치가 어딨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UAM의 기술적 측면에서 제조, 인증, 생산 그리고 서비스 기술이 병행돼야 한다.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을 이룰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안종혁 충남도의원은 "자치단체의 역할이 있고 한정된 예산이 있고 법적인 권한이 있다"며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지만 이 기술이 발전될 수 있고 그 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게 먼저 선도적으로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도의원은 아산만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데이터센터 구축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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