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28일 부분파업… 공사 “법과 원칙에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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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공항 이용객이 평시대비 40%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공수요가 회복세에 있지만 여전히 평시대비 약 40% 수준에 불과하며 공항공사의 재무상황도 3년 간 약 1조 70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자회사 직원 파업은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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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공항 이용객이 평시대비 40%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해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자회사 직원의 파업 상황에서도 공항 기능이 유지되도록 1000여명의 대체인력을 확보해 둔 상태로 공항의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터미널 점거 시위 등이 이루어질 경우 승객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공수요가 회복세에 있지만 여전히 평시대비 약 40% 수준에 불과하며 공항공사의 재무상황도 3년 간 약 1조 70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자회사 직원 파업은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및 조업사 직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유·무급 휴직을 시행했지만 공항공사의 자회사 직원들은 9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자회사 노조가 12%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것은 같은 공항 종사자로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파업이 표면적으로는 자회사와 사측의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투쟁지침에 따라 공기업 자회사 노동단체들이 공동으로 파업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파악했다.
자회사 직원의 파업에 대해 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와 같이 공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자회사 노조의 불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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