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30만' 뉴질랜드 인플루언서, 실종 4개월 만에 이란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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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4개월간 실종된 뉴질랜드 출신 여행 블로거 2명이 안전하게 이란에서 빠져나왔다고 뉴질랜드 당국이 발표했다.
AF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 고생한' 자국민 2명의 안전을 위해 이란 정부와 몇달간 논의를 거쳤다면서 현재 이들 부부는 무사히 이란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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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터키서 이란 입국…"지프 차량 몰아 이란서 구금·조사받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에서 4개월간 실종된 뉴질랜드 출신 여행 블로거 2명이 안전하게 이란에서 빠져나왔다고 뉴질랜드 당국이 발표했다.
AF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 고생한' 자국민 2명의 안전을 위해 이란 정부와 몇달간 논의를 거쳤다면서 현재 이들 부부는 무사히 이란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지난 몇 달 간 이들 부부와 가족들이 얼마나 믿기 힘들정도로 힘들었을지 잘 알고 있다"면서 "부부가 안전히 이란을 탈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신혼부부인 브리짓 삭레이와 토퍼 리치화이트는 이국적인 장소에서 화려한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팔로워 3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지프 차량으로 전세계 90개국을 여행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이들은 지난 7월 터키에서 이란으로 건너간 뒤 행적이 묘연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부부에게 안전상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부부가 이란에 입국할 당시 당국의 제재를 받는 차량을 몰았다는 이유로 구금된 이후 경찰관들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으나 이란 관리들은 AFP통신에 부부가 구금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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