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해외연수 주력 청주시의회, 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

임선우 2022. 10.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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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의회 의정비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 "3대 청주시의회 6개 상임위원회는 개원 3개월 만에 모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며 "개원하자마자 해외연수를 다녀와 놓고 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31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정비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제안한 월정수당 5.7% 인상안이 반영되면 내년 의정비는 4493만원에서 4674만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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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원 후 전체 상임위 해외연수 드물어" 비판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회 본회의.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의회 의정비 인상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 "3대 청주시의회 6개 상임위원회는 개원 3개월 만에 모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며 "개원하자마자 해외연수를 다녀와 놓고 무슨 염치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청주시의회 해외연수 결과가 정책·조례에 적용된 사례를 정보공개 청구했으나 '내용이 방대하고,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답변뿐이었다"며 "외국의 선진 사례가 아무리 훌륭해도 우리 지역의 정책과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원하자마자 지방의회 전제 상임위원회가 해외연수를 떠난 건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라며 "해외연수를 다녀와 20여일 만에 행정사무감사를 얼마나 내실 있고 책임 있게 준비할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지난 3개월간 청주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에 어떤 주민이 의정비 인상을 찬성할지 의문"이라며 "그동안의 활동이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을 위한 결정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묻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31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정비 인상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제안한 월정수당 5.7% 인상안이 반영되면 내년 의정비는 4493만원에서 4674만원으로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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