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입은 대구 농수산물시장에 임시 경매장…긴급 복구 대책

김규현 2022. 10. 26.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큰불이 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구시가 임시 경매장 마련 등 긴급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 열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유통종사자와 대책회의도 열어 임시경매장 설치 등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저녁 8시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26일 0시 완진됐다. 김규현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큰불이 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구시가 임시 경매장 마련 등 긴급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 열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사고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유통종사자와 대책회의도 열어 임시경매장 설치 등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시는 회의 결과,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에 경매 차질을 최소화하려고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장 안 주차장, 공터 등에 임시 경매장,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는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긴급생계지원도 검토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 강북경찰서, 대구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 작동 여부, 인화성 물질 여부 등을 조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저녁 8시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에이(A)동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은 3시간30분여만에 꺼졌으며, 점포 69곳 8천여㎡를 태웠다.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다. 현장에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천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8월29일 새벽에도 관련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 상점 32곳이 불타고 소방당국 추산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