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생독립운동 93주년 맞아 행사 다채

내달 4일까지 각급 학교 계기교육·기념활동
이정선 교육감 "민주·인권·평화, 혁신적 포용교육 추진"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1월3일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과 선양을 위한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주간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계기수업 △학생회 중심의 학생독립운동 기념활동 △현수막 게시 등 학교 실정에 맞는 계기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기념주간 운영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역사교육 △학생독립운동 1일 기자체험 △학생독립운동 수업자료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역사교육은 학생독립운동 역사아카데미와 연계해 120여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생독립운동 1일 기자체험은 관내 초·중학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취재하고 신문기사를 작성하며 역사적 의의를 찾는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도 5·18민주광장에서 독립운동 재연을 시작으로 다시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회,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발표회, 청소년 버스킹 등 학생이 주도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부터 시작한 전국 교원 대상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연수도 올해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11월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공직자들도 11월3일 학생독립운동기념탑이 있는 학교 4곳을 방문해 참배 행사를 진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독립운동은 해방 후 광주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으로 계승됐으며 광주정신으로 확산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의로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인권·평화 가치가 포함된 혁신적 포용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