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우여곡절' 호남고속도 동광주~광산 확장 예타 통과

변재훈 2022. 10.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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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광주 지역 오랜 숙원으로 꼽혔던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26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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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서 타당성 재조사 통과
11.2㎞ 구간 왕복차로 확장…2028년 준공 전망
2013년 예타 이후 사업비 증액…3수 만에 추진

[광주=뉴시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공사 위치도. (사진=조오섭 의원실 제공) 2022.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0년째 광주 지역 오랜 숙원으로 꼽혔던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은 26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광주 나들목~광산 나들목 11.2㎞ 구간 내 왕복 4차선을 왕복 6~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업비 4031억 원에서 3041억 원이 증액된 7072억 원 규모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오는 2028년 하반기께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광산 나들목 구간은 1979년 2차로 개통 이후 1986년 4차로까지 확장됐지만 늘어난 교통 수요로 인해 만성 지·정체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2013년 12월 최초 예타에서 2763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면서 방음 시설 등 총 1467억 원이 더 들면서 2018년 예타 재조사가 실시됐다.

이어 2019년 실시 설계 단계에서 노선 주변 신규 아파트 5개 단지(3600가구)에 대한 추가 소음 방지 대책이 요구되면서 총 사업비가 또다시 3000억 원 이상 늘면서 3차 타당성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이번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10여 년간 난항을 겪어왔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조 의원은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 을)과 함께 기재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중앙부처와 수 년간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현안인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추진에 대한 광주시·북구 공직자들의 노고가 일군 성과라고 평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여 년 간 답보 상태였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니 기쁘다"며 "북구민의 숙원 사업인 용봉나들목 진입로가 설치되면 광주 전역의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이자 오래된 숙제가 해결됐다. 북구를 관통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으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이고,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2022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호남고속도로 구간 확장 공사,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등 6개 사업에 대해 9~10월 예타·타당성재조사를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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