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명 세 모자 살인' 40대 父 체포…"범행 자백"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2022. 10. 26.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아버지를 긴급체포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아내(40대)와 두 아들(중학생·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발생 초기만 해도 A씨는 경찰에 "PC방에 다녀왔는데 가족이 모두 숨져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범행 뒤 외출…다른 옷 입고 귀가
"집에 와보니 가족 죽어있다" 신고…경찰 추궁하자 자백
40대 어머니와 10대 형제가 숨진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정성욱 기자

경찰이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아버지를 긴급체포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아내(40대)와 두 아들(중학생·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3~4시간가량 외출했다가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당시 입었던 옷가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집으로 돌아온 뒤인 11시 30분쯤에는 "집을 잠시 나갔다 오니 가족들이 죽어있다"라는 119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 초기만 해도 A씨는 경찰에 "PC방에 다녀왔는데 가족이 모두 숨져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살펴보던 중 A씨가 외출 시 입고 나간 옷과 흉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옷가지에는 혈흔이 묻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무직으로 지내며 아내와 자주 다투는 등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중인 상황이며, A씨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