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맞춰 유턴했는데 고속버스에 받혀 큰 부상”…과실은? [영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0.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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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에 맞춰 유턴하던 차량 운전자가 달려오던 고속버스에 받혀 크게 다친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지난 25일 '제 신호에 유턴하다 돌진하는 고속버스에 받힌 친구 어머니 많이 다치셔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친구 어머니는 제사 음식을 사러 마트에 가시다 유턴 구역에서 신호를 받고 유턴했다. 하지만 고속버스가 신호가 변경됐는데도 그냥 와서 밀어버리더니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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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 블랙박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신호에 맞춰 유턴하던 차량 운전자가 달려오던 고속버스에 받혀 크게 다친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지난 25일 ‘제 신호에 유턴하다 돌진하는 고속버스에 받힌 친구 어머니 많이 다치셔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신호를 받아 유턴하던 블랙박스 차량이 달려오던 고속버스에 받혀 앞 유리창이 깨지는 장면이 들어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친구 어머니는 제사 음식을 사러 마트에 가시다 유턴 구역에서 신호를 받고 유턴했다. 하지만 고속버스가 신호가 변경됐는데도 그냥 와서 밀어버리더니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 어머니는 모든 장기가 손상되셔서 응급 수술을 하시고 허리 쪽 목 쪽이 안 좋으셔서 회복되시더라도 걷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만 하루가 지나도 사과 한마디 없다. 경찰 조사하고 있지만 친구 어머니 과실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대해 “신호가 들어오고 운전자가 유턴하느라 정면에서 오는 버스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아쉬운 것은 앞차가 유턴이나 좌회전을 하고 시야가 확보된 다음 돌았더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블랙박스 차량은 앞차가 움직이기 전에 유턴했다.

그러면서 “그것(앞차를 따르지 않고 유턴을 한 행동)이 과실로 남을 수 있겠는가의 판단은 재판을 맡은 판사에 따라 다르다”면서 “운전자의 모든 장기가 손상됐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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