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강변아파트, 왜 풍산동?…하남시 명칭변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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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편의 제고를 위한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을 '미사'로 변경하기 위한 용역발주과정을 밟게 된다.
하남시 풍산동은 지난 2014년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이 진행될 당시 신규 인구 유입 증가를 대비해 행정동 명칭 개편이 이뤄질 때 유일하게 명칭이 변경되지 않은 행정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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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남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풍산동 명칭 '미사'로 변경 절차 준비
2018년 행정동 변경 관련 용역 시도됐으나 본토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돼
이번에는 조사방식 바꿔서 진행할 예정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편의 제고를 위한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을 ‘미사’로 변경하기 위한 용역발주과정을 밟게 된다.
하남시 풍산동은 지난 2014년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이 진행될 당시 신규 인구 유입 증가를 대비해 행정동 명칭 개편이 이뤄질 때 유일하게 명칭이 변경되지 않은 행정동이다.
풍산동의 일부 지역이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지 않은데다가 풍산동이라는 역사성과 문화성이 담긴 명칭을 유지하고 싶은 본토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사강변도시가 지칭하는 행정동은 미사1동과 미사2동, 풍산동이 됐다.
그러나 ‘풍산동’이라는 행정동 명칭이 미사1·2동과 이질적이어서 도시브랜드 명칭의 통일성을 위해 행정동에 ‘미사’라는 용어를 넣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미사강변도시 아파트들의 이름은 ‘미사’라는 명칭이 붙지만 정작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은 ‘미사동’이 아닌 ‘풍산동’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더불어 미사강변도시의 풍산동 거주 주민들은 행정업무라도 보려면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미사1·2동 행정복지센터들을 두고 약 3km 정도 떨어진 풍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실태조사와 주민 여론 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진행하기 위한 풍산동 명칭 변경 용역 발주 과정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풍산동 명칭 변경을 위한 용역 과정이 추진됐지만 실제 명칭변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조사방법을 바꾸는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난 2018 풍산동 주민 220명을 대상 표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3%가 풍산동 명칭변경을 찬성했지만 본토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풍산동 명칭을 유지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로 바꿔 주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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