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 "시민 의견 담는다"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새 청사 건립을 제안해 왔다.

과거 파주시의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 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이 지어진 지 45년이 지나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지는 점도 꾸준히 새 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우선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파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의 생각과 관심을 향후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 공론화와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올해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재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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