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덕산도립공원 등에 멸종위기 희귀식물 5종 식재

최현구 2022. 10.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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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5∼26일 이틀간 연구소에서 증식한 멸종위기 희귀식물 5종을 덕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3월 칠갑산도립공원에 흰진달래 2000본을 식재하는 등 사라져가는 자생식물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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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가침박달, 모감주나무, 부채붓꽃, 용머리 등

깽깽이풀 꽃(왼쪽)과 가침박달나무 꽃(오른쪽). /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5∼26일 이틀간 연구소에서 증식한 멸종위기 희귀식물 5종을 덕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 작업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과 인위적 훼손 등 주변 환경 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복원 수종은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파종 또는 삽목해 자체 증식한 △깽깽이풀(100본) △가침박달(180본) △모감주나무(30본) △부채붓꽃(100본) △용머리(60본) 등 총 5종 470본이다.

배수가 잘되고 토양이 비옥한 양지에는 용머리, 약간 습윤하고 반그늘인 곳에는 깽깽이풀, 산록의 토양이 비옥한 양지에는 가침박달 등을 심었다.

연구소는 생육 특성 조사와 문헌 조사를 통해 복원 수종의 자생지와 생육 환경이 유사한 장소를 선정해 주변 풀베기 등 관리 작업 후 심었다.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종 다양성 증대,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식물 자원의 관광 자원화도 기대하고 있다.

서도원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멸종위기·취약 식물종 복원은 사라져가는 소중한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위기에 처한 자생식물을 증식 복원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의 복원·관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올해 3월 칠갑산도립공원에 흰진달래 2000본을 식재하는 등 사라져가는 자생식물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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