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탄 남양주 화도~운수 확포장사업…경기도 추경 무산에 '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경기도의회의 원포인트 임시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행으로 무산되면서 최근 급물살을 탄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도로 확장 사업 보상 절차가 연말까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도는 지역화폐 발행예산 385억원과 남양주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200억 원 등이 포함된 6282억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달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원포인트 임시회 처리 무산으로 추가 보상절차 중단 위기
경기도 "상황 여의치 않을 경우 3회 추경에서 확보"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도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경기도의회의 원포인트 임시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행으로 무산되면서 최근 급물살을 탄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도로 확장 사업 보상 절차가 연말까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도는 지역화폐 발행예산 385억원과 남양주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200억 원 등이 포함된 6282억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달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계속된 여·야 간 대립으로 지난 7일 폐회된 제363회 도의회 임시회에 이어 지난 21일 추경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로 열린 제364회 임시회에서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일단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외에도 여러 민생사업 예산이 포함된 만큼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룬다면 다음달 초 열리는 정례회 본회의에서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기도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2회 추경안에 포함된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 예산 200억원을 그대로 연말에 있을 3회 추경으로 보내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경우 연말까지는 추가 보상 절차 중단이 불가피해진다.
문제의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포장 사업은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교차로에서 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까지 4.52㎞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 화도·수동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왕복 2차로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5분 거리를 1시간 가까이 걸려 통과하는 불편을 10년 넘게 겪고 있다.
특히 2016년 장기 마착공 경기북부 지방도 건설사업 1순위에 선정됐을 정도로 신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이 인정됐음에도 올해는 관련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아 지난 8월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다.
예상 사업비는 공사비 587억원과 토지보상비 1100억원을 더해 1687억원 정도지만, 올해까지 확보된 사업비는 620억원에 그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요원한 상태였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남양주시를 찾아 추경을 통해 연내에 보상비용 200억원을 우선 확보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300억원을 반영해 일정 비율까지 보상이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우선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경기도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은 마련하기 어렵지만, 도에서 2회 추경에서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연말 3회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경기도가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일정 비율 보상이 진행되면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인 만큼 추가적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사업 자체에는 아직 큰 영항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