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울산경찰관, 차도 한가운데 쓰러진 행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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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은 제3기동대 정지우 경장이 퇴근하던 중 차도에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정 경장은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께 퇴근하면서 중구 성안동 내리막길을 운전하다가 2차로 한복판에 킥보드와 함께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뒤따라 정차한 운전자들에게 교통 통제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쓰러져 있는 남성 상태를 살폈다.
정 경장은 이 남성을 도로 옆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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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경찰청은 제3기동대 정지우 경장이 퇴근하던 중 차도에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정 경장은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께 퇴근하면서 중구 성안동 내리막길을 운전하다가 2차로 한복판에 킥보드와 함께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구간은 차량 통행이 잦고, 심야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인명피해나 연쇄 추돌 사고 우려가 컸다.
정 경장은 일단 차를 세우고, 동승자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후 수신호를 하면서 다른 차량이 비켜가도록 조치했다.
이어 뒤따라 정차한 운전자들에게 교통 통제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쓰러져 있는 남성 상태를 살폈다.
얼굴에서 피가 나고, 눈 부위가 심하게 부어있던 남성은 의식을 곧 차렸으나 어떻게 쓰러지게 됐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정 경장은 이 남성을 도로 옆 안전한 곳으로 옮긴 후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길에도 위험성을 감지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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