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60년 식품영양 노하우 이식..캄보디아 첫 식품영양학과 개설

유승목 기자 2022. 10.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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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현지 첫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덕성여대는 2020년 교육부·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왕립농대에 식품영양학과 개설을 추진해 왔다.

분탄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 총장은 "한국 교육부와 덕성여대 지원으로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덕성여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품영양전문가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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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서 다음달부터 신입생 모집
덕성여대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현지 첫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한다. /사진제공=덕성여대

덕성여대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현지 첫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60년 간 운영한 식품영양학과 노하우를 전수해 캄보디아 농업발전과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덕성여대는 2020년 교육부·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왕립농대에 식품영양학과 개설을 추진해 왔다. 오는 11월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캄보디아 식품영양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기자재 지원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기자재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덕성여대는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식품영양학과 오픈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을 비롯해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센 소반(Sen Sovann) 캄보디아 농림부 차관, 분탄(Ngo Bunthan)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학과 개설을 축하했다. 또 식품영양학과 실습실 등을 둘러보며 향후 교육프로그램과 졸업 후 진로 등을 논의했다.

덕성여대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현지 첫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한다. 사진은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실습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덕성여대

박흥경 대사는 "덕성여대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의 교육협력 우수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 소반 차관은 "캄보디아 정부의 발전전략에서 식량안보 및 영양문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식품영양학과가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탄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 총장은 "한국 교육부와 덕성여대 지원으로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덕성여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품영양전문가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덕성여대 60년 식품영양학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캄보디아 교육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은 1964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최고의 농업대학으로 농산업부, 농업공학부, 수의학부, 수산학부 등 10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농림부터 식품과학 및 기술, 농업경제 및 지역사회개발에 이르기까지 교육·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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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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