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합동 현장감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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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70개 가량의 점포를 태우고 3시간 반만에 진화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6일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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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5일 밤 70개 가량의 점포를 태우고 3시간 반만에 진화된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 등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6일 서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였다.
현장 감식은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과물 구역 동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상인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실제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또 건물 내부에 시너,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있었다거나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화재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며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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