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도시 한자리에…안동 IAEC 총회, 의미는?
[EBS 뉴스12]
용경빈 아나운서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이 화두입니다.
온 마을이 힘을 모아, 평생학습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전 세계 교육도시 127곳의 관계자들이 모여, 평생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가 경북 안동에서 개막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살펴보시죠.
[VCR]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경북 안동에서 개막
4년 만에 열린 총회,
22개국 127개 교육도시 관계자 한자리에
회원 도시의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나누는
소통의 장
인터뷰: 김승동 평생학습원장 / 경북 안동
"교육에 대한 서로 공감대 형성이라든가 발표, 그리고 또 서로 토론하고 이런, 그런 장이 펼쳐질 겁니다. 안동에 대한 전통문화에 대한 공연이나 체험행사 그런 게 다양하게 펼쳐져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전통의 고장 안동에서
나누는 평생교육의 미래
2022 안동 IAEC 세계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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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빈 아나운서
계속해서 이번 행사는 왜 중요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안동 현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추진단장 맡고 있는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연결돼 있습니다.
부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네, 반갑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가 안동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127개 도시가 참여해 성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오늘 안동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는 지난 2012년 창원시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관련 국제회의입니다.
특히나 이번 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전 세계의 더 많은 회원 도시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동시 입장에서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무엇보다 평생교육 분야에 있어서 대단히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특히, 이번 안동 총회,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질까요?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이번 IAEC 세계총회는 '전통에서 미래교육을 보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안동을 찾은 127개 도시 참가자들과 평생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3일간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급속한 도시의 발달로 획일화되어가는 도시의 미래를 교육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도시의 50여 개 도시의 우수사례를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 마지막 날에는 '안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교육도시들이 팬데믹 이후 교육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10가지 강령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시는 2003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안동 지역만의 특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있다고요?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네, 그렇습니다. 안동시는 대구 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입니다.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특히 동 단위의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운영, 면 단위 비문해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비롯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말씀해주신 평생학습 인프라, 프로그램들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평생학습이 지역의 복지와 성장에 왜 중요한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최근 들어 각 지방정부의 가장 큰 관심은 지방소멸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 안동시도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옛말처럼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을 통한 시민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평생학습에 참여하여 개인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변화하고, 개인의 변화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변화하면 더 나아가 국가 전체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생교육이 매우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이번 행사가 평생학습기반을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시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 안동시 국제회의 추진단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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