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舊 70사단 부대 유휴부지 활용안 모색

채봉완 2022. 10. 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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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는 권기창 시장이 지난 24일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구(舊)70사단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사단부지 내 연병장 등에 체육시설과 조명을 설치해 제한적이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과 장병들이 안동을 보다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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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채봉완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는 권기창 시장이 지난 24일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구(舊)70사단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청과 안동원도심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구 70사단 부지는 1950년대 안동시 송현동 일대에 36사단이 창설되면서 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이후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123연대에 이르기까지 70여 년간을 군용지로 사용되면서 도심지 확대와 함께 안동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지난 24일 권기창 경상북도 안동시장(오른쪽)이 문병삼 육군 50보병사단장을 만나 구 70사단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권 시장은 송현동 부대에 육군사관학교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거나 민간투자 참여방식의 민간군사기업을 유치해 군사시설로서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역 군인 취업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양측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사단부지 내 연병장 등에 체육시설과 조명을 설치해 제한적이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과 장병들이 안동을 보다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이 제안됐다.

이와 관련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체험·관광투어 프로그램 마련 등을 위한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 시장은 "전국 최초로 군과 지자체가 협업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상생의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채봉완 기자(chbw2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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