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사고 한달...원인규명 미비, 복구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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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지만 정학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아웃렛 내부정리 등 막바지 수습에만 힘을 쏟는 분위기다.
불이 난 지하 주차장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점포와 식당가가 있는 지상층에 대한 정리와 청소 작업이 한창이다.
불이 시작된 지하 주차장 하역장 인근에 있던 것으로 확인된 냉동 탑차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오래 걸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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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지만 정학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아웃렛 내부정리 등 막바지 수습에만 힘을 쏟는 분위기다.
불이 난 지하 주차장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점포와 식당가가 있는 지상층에 대한 정리와 청소 작업이 한창이다. 화재로 검게 그을린 건물 외벽은 가림막을 설치해 외부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현대 아웃렛 직원들과 외부 청소용역팀이 투입돼 점포 정리와 그을음 제거 작업 등 재개장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찰 수사로 출입이 통제된 지하 1층을 제외하고 지상층에 대한 피해조사도 시작됐지만 매장에 보관된 물품 상당수가 그을음과 화염 냄새로 판매하기 힘든 상태라 전체 피해액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의 화재 원인 규명은 한달 채 늦어지고 있다. 불이 시작된 지하 주차장 하역장 인근에 있던 것으로 확인된 냉동 탑차 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오래 걸린 탓이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발화 지점 인근에 주차돼 있던 1톤 규모의 냉동 탑차를 국과수 대전연구소로 보내 정확한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국과수에서 냉동탑차 엔진 등을 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당시 상황을 재현해 실험하고 있지만 감식이 늦어질 경우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고용노동청이 기초 수사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노동청은 현대백화점 측이 아웃렛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대피와 위험요인 제거 등 대응조치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런 대응이 미흡했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현대백화점 측의 유가족 및 입점 업체에 대한 보상과 지원도 원만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사망자 중 1명에 대한 보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대부분 보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점 업체 종사자에 대한 지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점 업체 종사자들에게 250만 원에서 350만 원 가량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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