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작동 안돼"…대구 매천시장 상인들 "인재" 분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이명수씨(63)는 "이번 화재는 인재(人災)"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씨는 "낡고 노후된 건물에서 진작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니냐. 불이 났는데도 스프링클러조차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화재 현장을 지켜봤다는 50대 한 청과상인은 "화재경보음만 울렸고 스프링클러는 작동이 안 됐다"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더라면 이렇게 큰 피해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몇억씩 들여 스프링클러 설치하면 뭐합니까. 정작 불이 났을 때는 작동도 안한 무용지물이 됐는데…"
2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이명수씨(63)는 "이번 화재는 인재(人災)"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씨는 "낡고 노후된 건물에서 진작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니냐. 불이 났는데도 스프링클러조차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매시장은 개인 것이 아닌데, 시설이 너무 낡고 불량하다. 이전이든 신축이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매천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6일 소방당국과 경찰, 상인 등에 따르면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농산A동(연면적 1만6504㎡)에는 소방법 규정에 따라 천장 면적 3.25m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화재 현장을 지켜봤다는 50대 한 청과상인은 "화재경보음만 울렸고 스프링클러는 작동이 안 됐다"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더라면 이렇게 큰 피해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장감식에 나선 경찰 등도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성훈 대구 강북경찰서 형사과장은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 실화,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건물 안에서 나란히 '노상방뇨' 부부…거울에 딱 걸렸다 [영상]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후 근황 "나 왜 폭삭 늙었지"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