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바위서 ‘부자기운’ 받으세요…의령군 28~30일 부교 운영

김대광 기자 2022. 10. 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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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국내 유일의 부자축제인 '2022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솥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3대 거부가 나온다는 전설이 현실이 된 솥바위는 평상시에는 강물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지만 이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솥바위 가까이에서 '부자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게 됐다.

축제 기간 야간에는 솥바위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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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리치리치 페스티벌
의령군은 2022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맞이해 솥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했다.(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의령군은 국내 유일의 부자축제인 '2022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 솥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부교는 교각을 사용하지 않고 배나 뗏목 따위를 잇대어 매고, 그 위에 널빤지를 깔아서 만든 다리를 말한다.

3대 거부가 나온다는 전설이 현실이 된 솥바위는 평상시에는 강물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지만 이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솥바위 가까이에서 '부자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게 됐다.

의령읍 정암리 남강 가운데 있는 솥바위는 바위의 형상이 가마솥을 닮아 솥 정(鼑)자를 써서 정암(鼑巖)이라 부르며, 솥바위라고도 한다. 정(鼑)은 '다리 달린 솥'을 말하는데, 정암의 물에 담겨 있는 부분은 솥의 발처럼 3개의 발이 달려 있는 형상이다. 이 정암을 중심으로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정암 옆으로는 남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놓여 있으며 강가 언덕에는 1935년에 세운 정암루(鼎巖樓)가 있다.

축제 기간 야간에는 솥바위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솥바위를 비추는 경관조명과 부교에 설치된 라인 조명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낮과 다른 밤의 솥바위가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26~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범적으로 부교를 운영한다.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인 28~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교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솥바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며 "솥바위 인근 역사문화테마파크 안에 돈을 형상화한 조형물, 금은보화가 나오는 트릭아트 벽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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