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시립 온천장 폐쇄하면 민간투자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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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시립 온천장 '수안보 하이스파' 폐쇄 방침에 관해 "나중에 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시장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수안보 지역 일부 주민의 폐쇄 반대 목소리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저가의 시립 목욕장에만 온천 관광객이 계속 몰리면 민간의 (온천장 관련)투자가 더 어려워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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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안보 스키장 터에 시립골프장 조성 검토"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시립 온천장 '수안보 하이스파' 폐쇄 방침에 관해 "나중에 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시장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수안보 지역 일부 주민의 폐쇄 반대 목소리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저가의 시립 목욕장에만 온천 관광객이 계속 몰리면 민간의 (온천장 관련)투자가 더 어려워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가 수안보 중원회관 내에 만든 이 온천 목욕장은 수안보신용협동조합에 위탁 운영해 왔으나 오는 12월 말 문을 닫기로 했다. 시는 목욕장을 수안보 온천 홍보관이나 업무시설로 변경할 방침이다.
그는 "일반 영업 범위에 공공기관이 참여해 저가 공세를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안보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다양한 민간 투자가 들어와야 하고, 시립 온천장 폐쇄는 민간 온천장의 시설 투자를 확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 시장은 "수안보 스키장 자리에 시민 골프장을 만들자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는데,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일단 내년 예산안에 사업비를 편성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스키장은 한때 중부지역 유일 스키장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다 2015년 문을 닫았다.
스키장 터 54만7200㎡ 중 72%는 산림청 소유고 나머지는 법원 경매로 S사가 취득한 상태다. 시립 골프장 설립 사업은 조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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