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본격화 전망…타당성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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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의 안정적인 처리와 제주항의 배나 하역이 밀리는 체선·체화 해소를 위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타당성재조사가 통과함에 따라 국비 780억원이 투입돼 2만t급 화물선 1선석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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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7년까지 2만t급 1선석 추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물동량의 안정적인 처리와 제주항의 배나 하역이 밀리는 체선·체화 해소를 위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은 지난해 기준 도 전체 물량 2100만t 중 80% 이상인 1690만t을 처리하는 등 도내 물동량 대부분을 처리하는 핵심기반시설이다.
제주항 물동량은 2015년 이후 연평균 7% 가량 오르면서 부두 처리능력을 넘어선 화물이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선박도 점차 대형화하면서 선석 길이를 넘어선 선박 접안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019년 타당성재조사 후 착수 조건 미충족으로 진행하지 못한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의 계획을 변경, 잡화부두 1선석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한국개발연구원이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과 정책성 평가가 모두 기준을 넘겼고, 기획재정부의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도 타당성이 최종 인정됐다.
도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타당성재조사가 통과함에 따라 국비 780억원이 투입돼 2만t급 화물선 1선석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고종석 도 해양수산 관계자는 "제주외항에 잡화부두를 새로 건설하면 선박들의 제주항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이 적기에 완료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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