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석] 충북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 주역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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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흔히 산업의 '쌀'이라고 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야말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충북도 이용일 산업육성과장은 이날 열린 '2022 반도체 전문가 포럼'에서 10분간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을 위한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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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반도체는 흔히 산업의 ‘쌀’이라고 한다. 거의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가 필수 부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피크아웃, 국내외 경기둔화, 업황 부진 등 이유로 증권사 등 곳곳에서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가장 중요한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며 기업투자 지원과 민‧관 협력 인력 양성,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등을 중점에 두고 있다. 한 국가의 명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도체 산업이 집적돼 있는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충북 청주시에 사업장을 둔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의 생산액만 14조 원에 달한다. 종사자 수는 1만 9197명으로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야말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풍부한 물과 설비, 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김 지사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충북은 지역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시장 및 기술 변화, 정부 정책,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충북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세웠다.
이런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가 26일 오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3층 직지홀에서 열렸다. 충북도 이용일 산업육성과장은 이날 열린 ‘2022 반도체 전문가 포럼’에서 10분간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을 위한 중부권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요약하면, 핵심 전략은 4대 핵심 선도와 산업 생태계 강화로 나뉜다. 4대 핵심 선도 분야는 △첨단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미래 선도형 반도체다. 이 분야를 통화해 육성한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충북도는 오는 203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반도체 관련 고용 2만 5000명, 생산액 40조 원, 수출 200억 불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충북이 중부권 반도체 핵심 거점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실현의 주역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cosmos138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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