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열차 선로로 '퍽' 밀친 남성…공포의 뉴욕 지하철

김종원 기자 2022. 10. 26. 1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근 시간 뉴욕의 지하철역, 노란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올해 뉴욕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 시설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지난해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시 호컬/뉴욕주지사 :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사건에 대한 기사를 우리 모두 보았습니다. 앞으로 지하철에 경찰, 카메라, 순찰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출근 시간 뉴욕의 지하철역, 노란 후드티를 입은 한 흑인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그러더니 선로 근처로 걸어가는 남성을 향해 뒤쪽에서부터 전력질주로 달려가서는 있는 힘껏 밀어버립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밀려 넘어진 남성은 그대로 선로로 떨어지고, 범인은 태연히 가방을 주워 들고는 달아납니다.

피해 남성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어깨와 쇄골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의 공개 수배 끝에 체포된 범인은 살인 미수와 폭행 등 전과 30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뉴욕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 시설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지난해보다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다른 사람을 선로로 밀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가 하면,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심지어 총기를 발사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2주 전에는 15살 소년이 뉴욕 지하철 안에서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예 지하철을 타지 않고 걸어 다니길 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뉴욕 시민 : 지하철을 6개월 넘게 안 타다 오랜만에 이용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너무 불안해요. 항상 등 뒤에서 일어나는 일도 신경 쓰고 다녀야 해요.]

뉴욕 경찰은 지하철을 이용할 땐 항상 주변 상황을 살피라는 조언까지 내놨습니다.

[지하철 경찰 : 휴대전화에만 신경을 쏟지 말고 지하철에서는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십시오. 그래야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겁니다.]

결국 뉴욕주는 지하철 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캐시 호컬/뉴욕주지사 :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사건에 대한 기사를 우리 모두 보았습니다. 앞으로 지하철에 경찰, 카메라, 순찰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경찰이 배치돼 있지만 이런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단 점에서 시민 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