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밭' 군산 앞바다...사적 지정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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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유물이 쏟아져 나온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 대한 사적 지정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된다.
2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인근 해역에서 중요한 수중문화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광범위한 정기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인근 해역 23만5000㎡를 중요문화재로 임시 지정했다.
임시 지정 기간에는 해역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불법 잠수 금지 등 해저유물 보호 조치가 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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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해저 유물이 쏟아져 나온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 대한 사적 지정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된다.
2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인근 해역에서 중요한 수중문화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광범위한 정기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고군산군도 해역의 사적 지정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앞서 문화재청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인근 해역 23만5000㎡를 중요문화재로 임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이었다. 유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광범위하게 분포해 정밀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내년 4월18일까지 중요문화재 지정 기간이 연장된다.
임시 지정 기간에는 해역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불법 잠수 금지 등 해저유물 보호 조치가 취해진다.
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문화재의 경우 원형보존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면 중요문화재로 임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난파된 선박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이 매장된 수중 유적을 확인했다. 이 일대에서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여 점의 유물을 발견했다.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기구도 나왔다.
고군산군도 일대는 고려시대 수도인 개성으로 향하는 배들의 주요 정착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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