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컬러수박 2품종 개발

엄재천 기자 2022. 10.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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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수박딸기연구소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수박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2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윤건식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팀장은 "소비시장 변화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생산단지 조성과 조직적인 유통시스템이 동반되어야 빠른 확산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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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수박딸기硏

[청주]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수박딸기연구소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수박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2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박 소비시장에서 중소형과(5㎏ 미만)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중소형과 매출 비중이 2015년 4.0%에서 2022년 5월 현재 13.0% 크게 증가한 반면 8kg 이상의 대형과 매출 비중은 53.7%에서 37.8%로 15.9%p 감소했다.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1인 가구 비율이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8.4%p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소형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품종은 크기가 4㎏ 내외로 1인 가구 소비에 적합한 무게로 수박 껍질과 과육의 색깔이 기존 품종과 다른 컬러수박으로 이색적이며 당도도 12브릭스로 경쟁 품종에 전혀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개발된 신품종은 수직 재배에 적합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수직 재배란 지주를 이용해 지상 위로 수박을 세워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허리를 구부려서 하던 농작업을 서서 할 수 있기에 노동 부담과 근골격계 질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중소형과는 심는 간격을 기존 대형과 보다 좁혀 심을 수 있기에 생산량도 50% 정도 증수되는 장점도 있다.

현재 이 품종들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해놓은 상태로 품종등록을 위한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서 최종 2025년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건식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팀장은 "소비시장 변화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생산단지 조성과 조직적인 유통시스템이 동반되어야 빠른 확산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컬러수박 사진(스위트 그린, 스위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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