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제92주기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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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제92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가 25일 홍성군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 내 사당(백야사)에서 거행됐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추모제는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의 인사, 국민의례, 묵념, 추념·추모사, 헌화·분향, 추모의 글 낭독,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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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순국 제92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가 25일 홍성군 갈산면 김좌진 장군 생가 내 사당(백야사)에서 거행됐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추모제는 (사)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김을동 상임이사의 인사, 국민의례, 묵념, 추념·추모사, 헌화·분향, 추모의 글 낭독,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묵념 시 지역 군부대에서 조총발사 지원과 갈산고등학교 학생대표의 추모의 글 낭독, 군립합창단원의 독립군가 제창 등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제는 1920년 10월 21-26일 새벽까지 진행되었던 청산리 대첩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10월 25일에 맞춰 열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지역 군부대와 갈산면 내 학생 등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규모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생대표가 낭독했던 추모의 글 내용 중 백야 김좌진 장군의 '억강부약(抑强扶弱)' 정신을 계승하는 불의에 맞서는 신념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좌진 장군은 1889년 11월 24일(음력) 홍주목 고남면 행촌리(현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태어났다. 15살에 자신 소유의 노비를 해방시키고, 소작농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18살이던 1907년 자신 소유의 99간 기와집을 팔아 호명학교를 설립, 근대교육사업과 민족계몽운동에 전념했다. 1911년 독립투쟁 군자금 모금 중 일본경찰에 체포,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 6개월간 투옥했다. 1917년 만주로 건너간 그는 1918년 무오독립선언서 39명에 이름을 올렸다. 1919년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이자 사관연성소 소장이었던 김 장군은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 정규군 3300여명을 살상하는 전과를 올렸다. 1922년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에 취임했다. 1930년 1월 24일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산시진 신흥촌 금성정미소에서 공산주의자 박상실에 의해 암살됐다. 김좌진 장군 나이 41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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