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수홍 명예훼손' 유튜버 김용호 불구속 기소

조소현 2022. 10.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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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씨가 방송인 박수홍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유튜브 방송에서 "박수홍 아내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A씨 자살이 박수홍 아내와 연관돼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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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강요미수·모욕 혐의

유튜버 김용호 씨가 방송인 박수홍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가 방송인 박수홍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남훈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유튜브 방송에서 "박수홍 아내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A씨 자살이 박수홍 아내와 연관돼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박수홍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아내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말한 혐의도 있다. 박 씨 측은 지난해 8월 고소장을 제출했고, 수사를 벌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27일 김씨를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넘겼다.

박 씨 측 변호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 조사에서도 박수홍 씨 아내와 A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며 "김씨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박수홍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아내가 횡령 본질이라는 김 씨 주장은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과 그의 아내는 최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및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그런데도 줄곧 그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2차 가해를 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달 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박진홍 씨 부부를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했다. 노 변호사는 김 씨 허위사실 유포로 박 씨 부부가 큰 고통을 겪었다며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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