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 위원 편향성 논란 속 내일 1차 회의…출범 한 달 만

운영규칙 심의…전문·특별위 분야 등 논의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교위원의 과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불거져 교육계에서 해당 위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열리는 회의라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국교위에 따르면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국교위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규정한 '국가교육위원회 운영규칙(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월 1회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 개최, 안건 구분과 작성·제출 방식, 전문위원회·특별위원회 임기 등이 포함된다.

또 향후 국교위가 수립할 10년 단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뒷받침하고 주요 교육의제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될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분야 및 영역에 관해 논의한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은 만큼 전문성과 휴머니즘을 모두 갖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오늘의 논의를 기반으로 국가교육위 운영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미래 교육의 저변을 적극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교위는 교육정책을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27일 출범했다.

중장기 교육제도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교육발전 계획 수립, 교육과정 개발·고시, 국민의견 수렴 및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총 21명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교원단체의 추천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2명을 제외한 19명이 현재 참여 중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