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닐 천막 타고 순식간에 시장 집어삼킨 불길…점포 바라보며 흐느끼는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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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7분쯤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펌프차 28대와 탱크차 26대를 비롯해 소방관 248명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 선착대 도착 당시에도 여전히 영업 중이었던 도매시장 내 일부 점포 상인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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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전체 입주 점포 중 4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7분쯤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구역 동편 한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펌프차 28대와 탱크차 26대를 비롯해 소방관 248명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 선착대 도착 당시에도 여전히 영업 중이었던 도매시장 내 일부 점포 상인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을 바라보며 흐느끼는 상인들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농산A동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스프링클러 등 현대화된 자동 소방 탐지 설비 등이 설치된 상태였습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과 설치된 비닐 천막의 영향으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들은 화재 발생 당시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이 나면서 화염과 다량의 연기가 급속히 번졌다고 전했지만, 소방당국은 "현재로서는 파악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재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매천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연간 거래 금액이 1조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영상제보 : 임종석 조승환 도성환 구채연 김애경 여승원 이찬우 최현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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