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천 0.62㎞ 구간 2029년까지 우선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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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9년까지 봉천천 일부 구간을 우선 복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관악구는 사업비 720억원을 투입해 당곡사거리∼별빛내린천(도림천) 합류부 0.62㎞ 구간을 2029년까지 우선 복원하기로 했다.
구는 봉천천 이외에도 별빛내린천(도림천) 중 아직 복원되지 않은 동방1교∼서울대 정문 앞 1.35㎞ 구간을 2024년 6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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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9년까지 봉천천 일부 구간을 우선 복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 서울교육청 과학전시관부터 별빛내린천 합류부까지 5.02㎞에 이르는 봉천천은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돼 1988년부터 도로로 이용돼왔다.
관악구는 봉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2017년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과 2019년 하천기본계획(변경) 용역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서울시와 복원 사업을 협의해왔으나 재원 조달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관악구는 사업비 720억원을 투입해 당곡사거리∼별빛내린천(도림천) 합류부 0.62㎞ 구간을 2029년까지 우선 복원하기로 했다.
구는 "해당 구간은 차로 수 확보가 용이하고, 보라매공원과 관악자원순환센터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친수공간 조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에 관련 용역비 2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내년 10월까지 사업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실시설계 용역과 서울시 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6년 6월 착공하는 게 구의 목표다.
구는 봉천천 이외에도 별빛내린천(도림천) 중 아직 복원되지 않은 동방1교∼서울대 정문 앞 1.35㎞ 구간을 2024년 6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구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접하고 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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