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용두산공원 일대 72m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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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이 70%를 차지하는 부산 중구의 상업 건축물 최고 높이가 또 한 번 상향된다.
부산 중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16회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중구 상업지역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정비 안건이 원안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중구 지역은 2010년 부산시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지정 공고'에 따라 상업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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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또 한 번 완화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상업시설이 70%를 차지하는 부산 중구의 상업 건축물 최고 높이가 또 한 번 상향된다.
부산 중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16회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중구 상업지역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정비 안건이 원안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의결에 따라 중구 관내 상업지역 136만9349㎡ 중 63만5255㎡에 해당하는 구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가 최대 42m 더 상향된다.
앞서 중구 지역은 2010년 부산시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지정 공고'에 따라 상업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됐다.
이번 최고높이 지정 변경안을 보면 △국제시장 일대 30→48m △보수대로44번길 일대 24→66m △자갈치역~자갈치시장 일대 52→65m △용두산공원 북동측 대청로 일대가 54→72m 등으로 상향된다.
지난 2017년 구는 상업지역 최고높이 완화 용역을 진행한 뒤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한 차례 높이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북항재개발 사업 및 용두산공원 복합 콤팩트 조성 등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건축물 최고높이의 단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8월 4500만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최고높이 정비용역을 추진했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중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초 구는 중간결과를 토대로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상업지역 가로구역 건축물 최고높이 변경 지정 공고와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가 12년 만에 상업지역 가로구역 재정비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구의 계획은 보류됐다.
이후 시가 추진한 용역이 금액 문제로 3차례 유찰되자 건축물 높이 관련한 사업이 연기될 것을 우려한 구가 보류했던 자체 용역을 우선 추진해 지난 11일 원안이 의결됐다.
구는 11월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지형도면을 고시해 상업 건축물을 차차 높여갈 예정이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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