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실적 주춤..신작-위믹스로 개선 시도

이도원 기자 2022. 10.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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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M 글로벌 연내 출시..위믹스3.0 디지털 이코노미 완성 드라이브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위메이드가 '미르M' 블록체인 버전과 자체 메인넷 기반 위믹스3.0 생태계 확대를 통한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완성으로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은 신작 출시 성과와 블록체인 플레이 앤 언(P&E) 게임 서비스를 전담하는 위믹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6일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약 1천83억원, 영업손실은 약 280억 원, 당기순손실 약 8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2022년 3분기 실적 요약.

3분기 매출액은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전년 대비로는 영업이익 적자전환이다. 당기순손실은 금융자산 평가 반영에 따라 증가했다.

위메이드가 연결 기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작 부재와 기존 서비스작의 수익 하향 안정화, 위믹스 관련 투자 등을 확대한 영향이다.

위믹스3.0 생태계 확대 나서...위믹스달러 발행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3.0 생태계의 활성화와 확대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위메이드는 최근 자체 메인넷 기반 위믹스3.0 서비스에 돌입했고,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WEMIX$)를 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믹스3.0은 블록체인 게임 전문 위믹스 플레이와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WEMIX.Fi), 기술적 고도화를 통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를 결합한 나일(NILE)이 핵심 축이다.

시장에서는 위믹스3.0에 활용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코인과 위믹스 달러의 이코노미 효용성과 신뢰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위믹스 코인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위믹스 플레이의 신뢰성은 어느정도 입증된 만큼 해당 플랫폼 운영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론칭.

위메이드는 위믹스3.0 생태계 확대를 위해 중동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바이에 이어 아부다비에도 지사 설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 같은 시도는 '오일머니' 투자를 통한 위믹스3.0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위메이드의 김상원 전무(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위믹스 플랫폼의 고도화를 구준히 시도하고 있다. 위믹스3.0 정식 서비스 시작했고, 해당 서비스에 핵심 플랫폼들을 완성 시켜나가고 있다"며 "최근 위믹스 달러를 발행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확장된 플랫폼과 위믹스 생태계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 성과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수익성 개선 주목

위믹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미르4'를 비롯해 '열혈강호글로벌', '데카론G', '에브리팜', '라이즈 오브 스타즈', '다크에덴M', '미르2M 더 워리어', '자이언트 몬스터워'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위믹스플레이 온보딩 게임은 계속 늘 전망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미르M'과 '챔피언스 스트라이크 크립토 아레나', '킹덤 헌터', '블랙스쿼드 로얄 로드',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이 4분기에 위믹스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해외에 출시되서다. 

위믹스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또한 위메이드커넥트는 최근 일본 지역에서 인기 반등에 성공한 '어비스리움'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며, NFT 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 라이트컨은 '라이즈 오브 스타즈 Re:Verse'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정식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여기에 매드엔진이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은 이르면 내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는 어느정도 안정화된 상황이지만, 위믹스 코인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향후 위믹스플레이 온보딩 게임의 흥행 여부와 위믹스 코인 등의 가치가 오른다면 결과는 또 달라질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회사에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발전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위믹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어 "미르M 블록체인 버전인 미르M 글로벌은 미르4 글로벌 대비 개선된 이코노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게임의 출시는 12월 초를 목표로 한다. 미르M 글로벌은 미르4 글로벌 대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위믹스플레이는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사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줄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위믹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두바이에 이어 아부다비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위메이드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약 205억 원, 영업이익 약 53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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