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급여 9조 5000억원 지급..전년보다 7.6%↑

박경훈 2022. 10. 26.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한 의료급여 비용이 9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발간한 '2021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이 결정된 급여비는 총 9조 5022억원이었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에게 의료비를 전액에 가깝게 지원하는 제도다.

수급권자 1인당 급여비는 2020년 585만 4872원에서 지난해 622만 4259원으로 6.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전체 수급권자의 39%·급여비의 5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지난해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한 의료급여 비용이 9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발간한 ‘2021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이 결정된 급여비는 총 9조 502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2017년 6조 9050억원, 2018년 7조 6355억원, 2019년 8조 3855억원, 2020년 8조 8290억원 등 꾸준히 증가세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에게 의료비를 전액에 가깝게 지원하는 제도다.

작년 말 기준 151만 6525명의 국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수급권자 수는 전년도보다 0.6% 감소했다. 수급권자 1인당 급여비는 2020년 585만 4872원에서 지난해 622만 4259원으로 6.3% 증가했다.

전체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39.1%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수급자 중 노인 비율은 16.2%인 것과 비교하면 의료급여 수급자의 노인 비중이 특히 크다. 65세 이상에게 지급된 의료비는 총 4조 8642억원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이는 전체 의료급여비의 51.2%에 해당한다.

65세 이상 1인당 급여비는 807만원이었다. 작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병은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46만 2583명), 본태성 고혈압(36만 2621명), 등통증(27만 9419명) 순이었다. 65세 이상에선 본태성 고혈압, 치은염 및 치주질환, 무릎관절증 순으로 자주 진료를 받았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