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다
속초항터미널 확장 등 추진
26일 속초시는 정부의 크루즈 관광 정상화 조치에 발맞춰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크루즈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금지됐던 크루즈선 외국인 여행객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을 24일부터 재개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확장공사를 통해 입·출국 통로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업무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입항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선사 유치도 추진한다. 앞서 한창해운이 1만7500t급 선박을 이용해 속초항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을 준비했으나 막대한 선박수리비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외국적 크루즈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외국적 크루즈가 총 7회 속초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정부의 크루즈 관광 정상화 조치로 인해 더 많은 외국적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관광재단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 국면을 맞게 됐다"며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속초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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